건강

Food Report

불로장생을 꿈꾸게 하는 솔잎

무궁무진한 솔잎의 효능


<본초강목>에서는 “솔잎을 생식하면 종양이 없어지고, 모발이 돋아나며 오장을 편안하게 하여 오랫동안 먹으면 불로장수한다”고 말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솔잎을 장복하면 늙지 않고, 원기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잊는다고 쓰여 있다. 그만큼 솔잎의 효능은 다채롭다.

1 진정 효과 솔잎에 들어 있는 테르펜 성분에 진정 효과가 있어 마음이 불안하거나 예민할 때 솔잎을 달인 차를 한잔 마시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2 설사 증상 억제 솔잎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수렴 효과가 있어 설사 증상을 억제한다. 단, 타닌의 수렴 작용은 역으로 변비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타닌은 위 운동을 촉진해 식욕을 돋우고 위 점막을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다.

3 간 기능 향상 솔잎에 들어 있는 아스파르트산이 간 기능을 강화해준다. 간이 건강해지면 해독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각종 노폐물과 불순물 등을 배출시키는 데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로를 빠르게 해소해준다.

4 고혈압 예방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해 눈의 피로와 안구 질환에 좋다.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 고혈압, 위장병, 신경통, 피부 트러블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5 당뇨 예방 솔잎에 함유된 글리코키닌이라는 성분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있다. 이 성분으로 당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6 빈혈 개선 철분과 비타민 C 그리고 엽록소를 풍부하게 함유해 빈혈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또 혈관 벽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7 노화 방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로써 피부의 노화를 늦추고 각종 피부 트러블과 아토피 등을 완화해준다.

신선들의 차, 솔잎차


다양한 솔잎 섭취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다. 예로부터 솔잎차는 불로장생 차로 전해 내려왔으며 고혈압, 동맥경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청솔잎을 삶은 물에 동상 걸린 손과 발을 담그면 동상이 낫고 재발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밖에 중풍, 위장병, 각기병, 신경통, 소화불량,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모든 차의 재료를 채취하는 데에는 적기와 적지가 있다. 솔잎차도 마찬가지로, 솔잎 채취 시기는 12월경이 가장 좋고, 품종으로는 재래종인 적송과 만주공솔이 좋다. 수령은 10년에서 20년간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 소나무가 이상적이다. 또 오전 중에 채취한 것이 좋으며, 깊은 산중에서 채취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솔잎을 먹는 다양한 방법

• 솔잎차 솔잎을 채취해 깨끗한 물에 하루 동안 담가두었다가 이물질을 제거하고 물로 깨끗이 씻어 끝의 뾰쪽한 부분을 잘라낸 다음 2∼3토막을 낸다. 이것을 그대로 우려 마시거나 그늘에 건조시켜 이용한다. 물 600ml에 10∼15g(생솔잎은 20∼30g) 정도를 넣고 약한 불로 달여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신다.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벌꿀을 더해도 좋지만 그윽한 솔 향을 느끼고 싶다면 가능한 한 달지 않게 마시는 것이 좋다.

• 발효 솔잎차 솔잎과 물, 설탕을 함께 넣고 끓인 뒤 깨끗한 병에 담아 3개월 정도 보관해두었다가 그 즙과 함께 솔잎 5~7개를 꺼내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 솔잎주 재료의 뾰족한 끝부분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는다. 큰 유리병이나 독 등에 물 600ml에 설탕 100g의 비율로 솔잎을 재우고 양지바른 곳에 둔다. 발효되는 데 여름에는 일주일 정도 걸리며 다른 계절은 며칠씩 더 걸린다.

• 솔잎 생식 솔잎은 연중 채취가 가능하나 생식을 할 때는 12월에 채취한 것이 가장 좋다. 채취 후 햇볕에 말려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5~6월에 어린 솔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후 생식하는 것도 괜찮다.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EDITOR 고선명 PHOTO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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