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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Report 1

뇌도 안티에이징이 필요해


100세 시대의 새로운 공포, 치매

100세 인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은 무엇일까.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 황혼기에 접어드는 사람들에겐 치매가 가장 걱정스러운 건강 문제라고 한다. 다른 신체 기관이 건강해도 두뇌에 문제가 생기면 100세 건강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노화는 20대부터 시작된다. 젊은 시절부터 뇌세포를 잃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뇌의 일부 영역은 노화에 취약한 반면 어떤 영역은 노화에 꽤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점 더 어려워지는 일도 생기고, 그렇지 않은 일도 생긴다. 뇌는 가만히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진화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80대에도 환경이나 경험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진화하는 ‘가소성(Plasticity)’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것은 뇌가 발달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변하는 방법 중 하나로, 정상적인 노화 경로를 따를 경우엔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100세를 향해 가는 우리의 두뇌는 현재 어떤 상태인지 다시 한번 점검할 때다.

Step 1 뇌 나이 점검하기

나의 뇌는 몇 살?

뇌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전에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먼저다. 아래 질문에 답한 후 점수를 매겨 자신의 뇌 나이를 진단해보자. (1점:뚜렷하게 기억한다, 2점:80% 정도 기억한다, 3점:반은 기억한다, 4점:기억이 가물가물하다, 5점: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Step 2 뇌 안티에이징 생활 수칙

뇌가 나이 드는 것을 방지할 수는 없을까?

뇌는 몸과 마음을 관장하는 작은 우주로, 우리의 삶을 이끄는 주체다. 따라서 건강한 뇌를 만드는 것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뇌를 젊게 하는 8가지 습관>의 저자는 “타고난 성향은 나이와 상관없이 바뀔 수 있고 뇌를 발달시키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고 했다. 갈수록 저하하는 뇌의 기능을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말고 행동해야 할 때다.

1 노화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노화를 늦춘다

미국의 심리학자 베카 레비 교수는 39년간 사람들이 노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평가했다. 그 결과 노화에 대해 부정적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일찍 찾아왔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력에 더 많은 문제가 생겼다. 노화에 대한 태도가 신체적·정신적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노화’ 대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2 습관으로 만든다

감퇴하는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보완하는 전략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 빠진 것이 없나 확인하기, 물건을 항상 일정한 장소에 두기 등 기억해야 할 것이 있으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처리하도록 습관을 들이자.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쓰는 일기는 중요한 기억을 공고히 굳혀주는 수단이다.

3 자신을 다양한 경험에 노출하라

익숙하지 않은 일을 시도하는 것만큼 뇌를 자극하는 건 없다. 특히 외국어 배우기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사용해 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고 치매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공연을 관람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발하게 활동해야 뇌가 활성화된다.

4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뇌와 정신이 건강하다는 의미.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뇌도 더 건강하고, 그 결과 기억, 계획, 문제 해결 능력이 다른 이들보다 앞선다. 또 심혈관계가 튼튼해야 뇌가 적절한 영양을 공급받고 독소를 배출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2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5 뇌를 위한 식단을 설계하라

좋은 식생활은 뇌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특히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베리류와 견과류, 생선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뿐 아니라 소식은 노화로 뇌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며, 하루 권장 섭취량인 물 여덟 잔을 마시는 것 또한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

6 양질의 수면을 취하라

양질의 수면은 두뇌 건강의 바로미터. 7일 중 5일은 7~8시간 수면을 취해야 두뇌 건강에 좋다. 체질적으로 잠이 없는 사람들은 명상하는 시간을 늘릴 것. 잠을 통해 휴식을 취하거나 명상을 통해 쉼을 얻어야 두뇌가 건강해진다. 계속 머리를 쓰는 것보다는 무의식중에 머릿속을 정리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EDITOR 나미루 PHOTO SHUTTERSTOCK REFERENCE <나는 뇌입니다> (캐서린 러브데이 지음, 행성B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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